거북이를 반려동물로 맞이하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관리와 환경 조건
실내에서 키우는 거북이, 어렵지 않을까요?
거북이는 특유의 느릿한 매력과 조용한 성격으로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반려동물입니다.
하지만 거북이도 생명인 만큼 적절한 환경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입니다.
이 글에서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거북이 키우기 기본 가이드를 안내드립니다.
거북이의 종류부터 확인하세요
거북이는 육지형과 수생형으로 나뉩니다
처음 키우는 분에게 추천되는 거북이는 일반적으로
**'청거북(홍붉은귀거북)'이나 '육지거북(헤르만거북)'**입니다.
각 종류는 필요로 하는 서식 환경, 먹이, 습도, 온도 관리가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에 충분히 조사하고 자신에게 맞는 거북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육장을 세팅하는 기본 구성
거북이의 건강을 좌우하는 첫 걸음, 사육장 구성입니다
항목 필수 여부 추천 구성 요소
| 수조/테라리움 | 필수 | 60cm 이상 넓은 공간 |
| UVB 조명 | 필수 | 비타민 D3 합성용 |
| 열등(히터) | 선택적 | 온도 유지에 유리 |
| 여과기 | 수생 필수 | 물을 깨끗하게 유지 |
| 은신처 | 선택적 | 스트레스 해소 공간 제공 |
핵심은 온도와 습도 유지, 깨끗한 환경 관리입니다.
특히 수생거북은 여과기가 없으면 물이 빠르게 오염되어 질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먹이는 어떻게 주어야 하나요?
거북이 종류에 따라 먹이의 성격이 다릅니다
청거북과 같은 수생거북은 물속에서 먹이를 먹는 습성이 있어
전용 사료 외에도 작은 생선, 밀웜, 채소를 섞어 급여해야 합니다.
반면 육지거북은 주로 채소와 과일 중심의 식단을 따릅니다.
하지만 시금치, 양파, 감자 등 독성 있는 식물은 금지입니다.
먹이는 하루 1~2회, 어린 거북일수록 소량씩 자주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거북이도 햇볕이 필요해요
거북이는 햇볕을 통해 칼슘을 흡수하고 등껍질을 건강하게 유지합니다
만약 자연광을 받을 수 없다면 UVB 조명은 필수입니다.
하루 10~12시간 정도 일정하게 조명을 비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외선 조명은 6개월마다 교체해야 효과가 지속됩니다.
청결 관리는 필수입니다
거북이 사육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위생입니다
수조의 물은 2~3일 간격으로 부분 환수,
일주일에 한 번은 전체 환수와 여과기 세척이 필요합니다.
육지거북도 바닥재를 정기적으로 갈아주고 배설물은 바로 제거해야 합니다.
청결 관리를 소홀히 하면 피부병, 곰팡이, 기생충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주의해야 할 건강 신호들
거북이도 아플 수 있습니다. 아래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주의하세요
증상 가능 원인 조치 방법
| 눈이 부어 있음 | 비타민 부족, 수질 문제 | UVB 보충, 환수 |
| 입을 잘 못 다묾 | 구내염, 감염 | 병원 진료 권장 |
| 움직임이 둔함 | 온도 저하, 면역 저하 | 온도 조절, 히터 사용 |
거북이 건강 이상은 초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찰과 세심한 관심이 중요합니다.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거북이 키우기는 처음 비용이 조금 들 수 있지만,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므로 유지비를 간과하면 안 됩니다.
항목 예상 비용(초기) 유지 비용(월)
| 거북이 본체 | 2만~10만 원 | - |
| 사육장 장비 | 10만~30만 원 | 1~2만 원(전기료 등) |
| 먹이 및 보충제 | 1만~3만 원 | 1만 원 내외 |
처음보다 중요한 것은 '책임감 있는 지속적 돌봄'입니다.
함께하는 생명, 끝까지 책임지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거북이는 수명이 20~40년까지 가는 장수 반려동물입니다
귀엽고 조용하다는 이유만으로 가볍게 키우기보다는
하나의 생명을 돌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아이와 함께 키우는 교육적 가치도 있지만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환경과 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