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저리 번식 성공률을 높이는 사육법

밀웜부터 번데기까지, 거저리의 번식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면?

거저리 번식 성공률을 높이는 사육법

거저리는 대표적인 식용·사육 곤충으로, 특히 애완동물 먹이나 단백질원으로 활용되며 대량 번식이 중요한 사육 요소로 꼽힙니다. 하지만 번식 단계마다 환경과 관리를 달리해줘야 하며, 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으면 번데기 실패, 성충 폐사, 낮은 산란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번식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핵심 사육법을 단계별로 소개합니다.


번식 전, 성충 준비가 가장 중요합니다

거저리 성충은 건강한 번데기에서 태어나야
정상적인 교미와 산란을 할 수 있습니다.
이상적인 번데기를 위해선
3령 밀웜(애벌레)을 따로 분리해
부드러운 톱밥 또는 휴지 위에서 번데기화시켜야 합니다.
습기가 너무 많으면 부패하고,
건조하면 번데기화가 지연됩니다.

 

단계 환경 - 조건

밀웜 → 번데기 25~28도, 습도 50~60%
번데기 → 성충 안정된 온도, 진동 없는 공간

성충 분리 사육으로 교미 환경 조성

성충이 깨어난 뒤 3~7일 이내 교미가 시작됩니다.
산란률을 높이기 위해선
성충만 별도로 분리한 사육통을 마련하고
암수 비율을 1:1~2:1로 맞춰줍니다.
먹이는 밀기울이나 오트밀을 기본으로 하고,
사과, 당근, 감자 등 수분 공급원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산란 최적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자

암컷 거저리는 알을 톱밥이나
사료(밀기울) 사이에 숨겨 낳습니다.
산란 적정 온도는 27~30도,
습도는 **60~70%**가 적합합니다.
너무 건조하면 알이 마르고,
습하면 곰팡이 발생 위험이 있습니다.
일정한 온습도를 위해
사육통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그늘진 공간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알과 성충은 반드시 분리 관리

산란 후 알을 성충이 먹는 포식 현상을 막기 위해
5~7일 후에는 반드시
성충을 새로운 통으로 옮겨야 합니다.
혹은 ‘산란용 통(얇은 밀기울층)’을 이용해
성충만 쉽게 분리하는 방법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분리 시점 - 방법

산란 5일 후 체나 핀셋으로 성충 제거
알 보호 톱밥 위 거즈나 그물 설치

유충 성장 환경, 영양과 청결이 핵심

부화한 유충은 곧바로 먹이를 먹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엔 밀기울+수분 채소 조합으로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해야 하며
2~3일에 한 번씩 먹이 상태와
습도(60% 내외)를 점검합니다.
분변과 껍질이 쌓이면
곰팡이, 진드기 등이 생기므로
주 1회 이상 바닥 청소가 필요합니다.


주기적인 번식 사이클 관리가 중요

거저리는 1세대 번식 주기가
약 6~8주로 짧기 때문에
교미, 산란, 부화, 성장, 번데기화
이 모든 과정을 주기적으로 순환시켜야
지속적인 대량 번식이 가능합니다.
성충/번데기/유충 사육통을
3개 이상 구분해 관리하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단계 - 기간(평균) - 관리 포인트

애벌레 3~5주 먹이 충분, 습도 유지
번데기 5~7일 진동 금지, 분리 보관
성충 4~8주 교미 후 분리, 온습도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