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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계의 인형, 히말라얀과 함께한 일상 이야기

by 만줌 2025. 4. 27.

인형 같은 외모에 반해 데려온 히말라얀 고양이, 그런데 함께한 일상은 상상 이상으로 특별했어요.

안녕하세요, 집사 여러분 :) 오늘은 저희 집 사랑둥이 히말라얀 고양이 '구름이'와 함께한 하루를 공유해보려 해요. 사실 처음 만났을 땐 그냥 너무 예쁘다는 이유로 데려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얘는 진짜 고양이계 인형이다!' 싶은 순간들이 많았거든요. 그 풍성한 털, 살짝 심드렁한 표정, 그리고 예상 못 한 애교까지. 요즘은 출근할 때마다 발걸음이 무거울 정도로 구름이에 대한 애정이 넘쳐요. 혹시나 히말라얀 입양을 고민 중이시라면, 이 글이 작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히말라얀 구름이와의 첫 만남

처음 '구름이'를 만난 건, 딱히 고양이를 입양할 생각이 없던 어느 늦봄 날이었어요. 친구 따라 간 고양이 카페에서, 그 아이는 구석에 얌전히 앉아 있었죠. 크고 둥근 파란 눈, 하얗고 부드러운 털, 마치 봉제인형처럼 생긴 외모에 반해서 한참을 바라보다가 결국 입양 문의를 하고 말았어요. 물론 당시엔 털 관리, 성격 특성 같은 건 전혀 몰랐죠. 그냥... 너무 예뻐서 데려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단순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단순한 선택이 제 일상을 얼마나 달라지게 할 줄은, 그땐 몰랐죠.

구름이의 하루 루틴 대공개

구름이는 꽤 규칙적인 하루를 보내요.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그렇듯이, 본인이 좋아하는 시간에 먹고 자고 놀고 하지만, 패턴은 거의 일정하답니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은 진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요.

시간 활동 비고
07:00 밥 달라고 깨우기 모닝 그르릉 시전
09:00 햇살 받으며 낮잠 창가 전용 담요 위
13:00 장난감 놀이 깃털 낚싯대 최애

알면 알수록 귀여운 성격 포인트

히말라얀은 조용하고 우아하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구름이는 제법 엉뚱한 구석도 많아요. 그래서 더 정이 가고요. 특히 이런 포인트들이 정말 귀엽답니다.

  • 말할 때마다 입을 오물오물해요. 마치 대답하는 듯한 느낌?
  • 잠자는 자세가 꼭 요가 포즈 같아요. 특히 '갓 쳐진 개구리' 자세!
  • 무언가를 훔쳐놓고 자랑스럽게 보여주는 버릇이 있어요.

장모종이라 가능한 고충들

구름이는 정말 사랑스러워요. 하지만 히말라얀이라는 품종 특성상 장모 관리는 무조건 각오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매일 빗질은 기본이고요, 엉키거나 털뭉치가 생기면 아예 부분 미용을 해야 할 때도 있어요. 저희 집 구름이는 겨드랑이 쪽 털이 자주 엉켜서 거기만 별도 관리가 필요하거든요. 또 털이 워낙 많아서 여름에는 열사병 방지도 신경 써야 해요. 외출 시엔 에어컨 타이머를 꼭 맞춰두고 나간답니다.

구름이가 사랑하는 물건들

고양이마다 성격이 다르듯 좋아하는 물건도 다 다르죠. 구름이가 특히 애정하는 몇 가지 아이템이 있어요. 집사님들도 히말라얀을 키운다면 참고하셔도 좋을 거예요!

아이템 이유 추천도
깃털 낚싯대 가장 반응이 폭발적이에요. 거의 점프냥이 됩니다. ★★★★★
고양이 전용 해먹 햇살 좋은 창가에 설치해두면 절대 자리를 안 비워요. ★★★★☆
브러시 겸 마사지기 털 관리도 되고, 구름이가 먼저 다가와요. ★★★★★

히말라얀 입양 시 참고할 점

히말라얀 고양이는 외모만 보고 선택하기엔 관리가 정말 많이 필요한 품종이에요. 그래도 충분한 준비와 사랑이 있다면 최고의 반려묘가 되어줄 거예요.

  • 매일 털 손질 시간 확보 필수
  • 눈물 자국 관리 주기적으로 해야 깔끔한 외모 유지 가능
  • 무더운 여름철 냉방 환경 필수

 

Q 히말라얀은 털이 많이 빠지나요?

네, 상당히 많이 빠집니다. 특히 환절기엔 털폭탄 수준이에요. 매일 빗질해줘야 집안에 털이 덜 날려요.

Q 성격은 어떤 편인가요?

조용하고 우아한 편이지만, 은근 애교도 많고, 집사 옆에 꼭 붙어있길 좋아해요. 다만 처음 보는 사람에겐 낯을 좀 가리는 편이에요.

Q 장난감을 좋아하나요?

정~말 좋아해요. 특히 깃털 낚싯대는 보면 미쳐 날뜁니다. 단, 매번 같은 건 금방 질려해요.

Q 눈물 자국은 어떻게 관리하나요?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물티슈나 전용 티슈로 닦아주면 많이 좋아져요. 안 닦아주면 곰팡이균 생기기도 하니 조심해야 해요.

Q 히말라얀 고양이와 여행 갈 수 있나요?

고양이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이동장을 미리미리 적응시켜주면 단기 여행 정도는 괜찮아요.

Q 히말라얀 입양 전 꼭 알아야 할 점은?

털 관리, 눈물 자국, 정기적 그루밍이 꼭 필요하다는 점이에요. 예쁘다고 데려왔다가 감당 안 돼서 파양되는 경우도 많거든요.

 

구름이와 함께한 시간은 제 삶에 진짜 큰 변화를 줬어요.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귀여운 존재 하나만으로 하루가 특별해질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거든요. 혹시 지금 히말라얀 고양이와 함께할까 고민 중이시라면, 저는 주저 없이 추천드리고 싶어요. 물론 준비는 철저히 해야겠지만요. 오늘 제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여러분의 고양이 이야기도 언제든 들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