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무늬와 온순한 성격으로 알려진 누룩뱀,
우리 주변 어디서 살고 어떻게 생활하는지 알아봅니다
어디에 살며 어떤 환경을 선호할까?
누룩뱀(Elaphe schrenckii)은 한국, 중국, 러시아 등 동북아시아에 분포하는 대형 무독성 뱀입니다
국내에서는 경기 북부, 강원, 충청, 전라 내륙 지역의 산림과 습지 주변에서 주로 관찰됩니다
이들은 물가 근처와 숲이 어우러진 완만한 지형,
그리고 먹이가 풍부한 장소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주변 농경지, 하천변, 묵은 밭, 마을 인근 숲가장자리에도 출몰하기도 합니다
서식지 특징 ① – 숲과 물이 만나는 지형
습기가 있는 숲과 하천 주변,
혹은 논과 밭이 접해 있는 완만한 구릉지대를 특히 선호합니다
주요 서식 장소설명
하천변 습지 | 작은 개울, 하천 인근 풀숲 |
농촌 숲가장자리 | 논밭 옆 울창한 수풀, 묵은 밭 |
야산 경사지 | 돌 틈, 나무 뿌리 주변 |
▶ 이러한 장소는 먹이인 들쥐, 개구리, 도마뱀 등이 풍부하며
햇볕과 은신처 모두 확보 가능한 환경입니다
서식지 특징 ② – 계절 따라 바뀌는 행동반경
계절주요 활동 장소특징
봄 (3~5월) | 볕 드는 야산, 경사면 | 동면 후 체온 조절, 짝짓기 |
여름 (6~8월) | 수풀, 물가, 숲 속 | 먹이 활동 집중, 알 산란 |
가을 (9~10월) | 묵은 밭, 돌무더기 | 영양 축적, 동면 준비 |
겨울 (11~2월) | 땅굴, 낙엽 속 은신처 | 동면 상태 |
누룩뱀은 낮 시간대 햇볕을 받으며 체온을 유지하고
이른 아침 또는 해질 무렵 사냥 활동을 활발히 진행합니다
누룩뱀의 생태 습성 요약
항목내용
서식 지역 | 한국 중북부, 내륙 숲, 농촌 |
주요 환경 | 숲, 하천 주변, 밭 가장자리 |
주 활동 시기 | 3월10월 (11~2월은 동면) |
주요 먹이 | 들쥐, 개구리, 도마뱀, 새알 |
크기 | 최대 2m 이상 (국내 최대급 뱀) |
성격 | 온순, 방어 행동 거의 없음 |
보호와 생태 가치: 천연기념물 16호로 지정
누룩뱀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대형 뱀으로 생물 다양성 유지에 중요한 종입니다
과거 남획과 서식지 파괴로 개체 수가 감소하여
현재는 천연기념물 제16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습니다
▶ 사육, 포획, 방해는 법적으로 금지돼 있으며
야생에서 마주쳤을 경우 그대로 두고 관찰만 해야 합니다
결론: 생태계의 건강성을 상징하는 지표종
서식지에 누룩뱀이 있다는 것은
먹이사슬이 균형 있고 환경이 안정적이라는 신호입니다
인간과 조용히 공존하며
들쥐를 잡아주는 천연 해충 조절자이자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대형 파충류로서
누룩뱀은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생명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