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는 어디서 살까? 서식지와 활동 범위를 자세히 알아보다

시골 마당에서부터 산속까지, 두꺼비는 어떤 환경을 좋아할까?

두꺼비가-좋아하는-환경은

두꺼비는 한국 전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양서류로,
둔탁한 몸매와 울퉁불퉁한 피부, 천천히 걷는 특유의 움직임이 특징입니다.
옛날부터 행운의 상징이자 농촌 생태계의 해충 조절자로 여겨졌으며,
그만큼 인간 가까이에서 살아온 동물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꺼비가 선호하는 서식 환경과
계절에 따른 활동 반경, 그리고 서식지 변화에 대한 적응력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전천후 생존력,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능력

두꺼비는 산, 들, 농촌 마을, 마당, 학교 화단, 도시 외곽 등
수분이 일정 수준 유지되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살 수 있습니다.
특히 습도와 은신처만 확보된다면
고산지대부터 해안 평지까지 광범위한 분포를 보이며,
서식지 제한이 비교적 약한 편입니다.

지하 공간, 돌 밑, 나무뿌리 주변 등
은폐력이 좋은 구조물 아래를 주 서식지로 삼습니다.


낮에는 숨고 밤에 움직이는 야행성 습성

두꺼비는 기본적으로 야행성 동물입니다.
낮에는 볕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서 숨고,
저녁 이후 기온이 내려가면 활동을 시작합니다.

주로 습도 높은 날씨, 특히 비 오는 날에
움직임이 활발해지며,
이때는 논, 밭, 길가, 정원 등
사람 주변에서도 자주 목격됩니다.


계절별 활동 반경 변화

봄철이 되면 두꺼비는 동면에서 깨어나
산란을 위해 물가로 이동합니다.
이동 경로는 수백 미터에서
수 킬로미터까지 이르며,
봄철엔 도로 위에서 집단 이동 중인 두꺼비를
자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번식이 끝난 후
주변 산림이나 경작지로 흩어져
은신처를 찾아 정착하며,
가을이 되면 다시 겨울잠을 준비하며
지하로 들어갑니다.


두꺼비의 주요 서식 환경 정리

서식지 유형 / 특징

숲 속 습도 유지, 은신처 많음
논밭 가장자리 먹이 풍부, 물 가까움
도심 외곽 화단, 정원 등 적응 가능
물가 주변 산란기(봄철) 주요 활동지

물과 육지를 넘나드는 생활 방식

두꺼비는 평소 육상에서 생활하지만,
산란기에는 반드시 물속이 필요합니다.
주로 얕고 흐름이 적은 물가에서
끈적한 실타래 형태의 알을 낳으며,
유생은 물속에서 성장해
변태 후 육지로 올라옵니다.

이러한 생활 구조로 인해
물과 땅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복합적 서식지를 선호하게 되며,
건조하거나 수질이 나쁜 지역에서는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뛰어난 귀소 본능, 매년 같은 곳을 찾아간다

두꺼비는 뛰어난 방향 감각과
귀소 능력을 가지고 있어
매년 산란기에 같은 물가로 돌아옵니다.
이는 개체군 유지에 중요한 생태적 전략이며,
특정 지역에만 개체가 몰려
산란지 보호가 절실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산란지로 향하는 도중 도로를 지나야 할 경우,
교통사고로 인한 대량 폐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도심에서도 적응 가능한 유연한 생존력

두꺼비는 다른 양서류에 비해
도심 적응력이 높은 종으로 평가받습니다.
인공 구조물 아래, 도시 화단, 콘크리트 틈새 같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일정한 습도와 은신 공간만 있으면
충분히 정착이 가능합니다.

단, 대기 오염과 소음, 조명 등에는 다소 취약하며
산란을 위한 수질 조건이 맞지 않으면
개체군이 급감합니다.


두꺼비 서식지와 활동 요약

구분 / 내용

주서식지 산림, 농촌, 도시 외곽
활동 시기 야간, 봄~가을 활발
산란지 고여 있거나 천천히 흐르는 물
은신처 돌 밑, 나무뿌리, 지하 틈
이동 범위 수백 m~수 km, 강한 귀소성

인간과의 공존 가능성 높은 종

두꺼비는 농경지에서 해충을 먹으며
생태계 내 천적 없는 해충 조절자 역할을 합니다.
또한 과도한 개체 수 증가 없이
자연스럽게 서식지를 유지하는 특성 덕분에
인간 활동과 충돌이 적은 편입니다.

그렇기에 도심 속 공원이나
마을 숲 같은 공간에서도
적절히 보호된다면
두꺼비와의 공존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