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점박이와 거친 피부, 무거운 몸짓의 .
화려하진 않지만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균형자 중 하나입니다
왜 땅속에 숨어 있다가 봄마다 나타날까?
두꺼비(학명: Bufo gargarizans)는
한국 전역에 분포하는 대표적인 양서류이자 육상 생활에 특화된 개구리류입니다
평소에는 땅속 낙엽층이나 굴에 은신하고 있다가
해마다 2~3월경 짝짓기와 산란을 위해 물가로 이동합니다
이러한 생활은 기후에 맞춘 생태 전략이며,
두꺼비는 논습지 건강성을 보여주는 지표종으로도 평가받습니다
서식지 특성: 낮은 산과 인근 농경지
도심 외곽의 야산, 농경지 주변, 계곡 입구 등
비교적 건조한 곳에서 대부분의 삶을 보내고,
번식기엔 일정한 물길로 몰려 이동합니다
서식 환경 설명
낮은 산림지대 | 땅속에 굴을 파고 은신 |
논, 둠벙, 웅덩이 | 산란기 주요 번식지 |
도로 인근 습지 | 산란 이동로 중 일부에 포함 |
▶ 매년 같은 경로로 이동하는 ‘이동로’는 생태 보전 구역으로 관리되기도 함
▶ 땅속 생활을 통해 수분 유지와 외부 자극 회피가 가능
외형과 방어 기작: 거칠고 독성 있는 피부
몸길이 약 7~12cm, 다부지고 둔중한 체형이며
피부는 거칠고 사마귀 같은 돌기와 독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목 특징
체색 | 갈색~회갈색, 등쪽에 점무늬 |
피부 | 독샘 존재, 외부 접촉 시 점액 분비 |
이동 방식 | 걷듯이 느리게 움직임 |
방어 방법 | 독성 점액으로 포식 억제 |
▶ 등 뒤 귀샘(parotoid gland)에서 유독성 점액을 분비해
포식자에게 쓴맛과 자극을 주는 방어 수단으로 활용
생애 주기: 늦겨울 이동, 수중 산란, 여름 육상 성장
1년에 한 번, 이른 봄(2~3월)에 짝짓기와 산란을 위해
멀리 떨어진 번식지로 이동하며
이는 두꺼비 도로 횡단 사고(로드킬)의 주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단계 설명
성체 이동 | 동면 종료 후 번식지로 수km 이동 |
산란 | 끈 형태 알줄기를 물속에 길게 부착 |
유생 | 올챙이 상태로 약 4~6주 수중 생활 |
변태 | 꼬리 소멸, 다리 형성 후 육상 진출 |
▶ 알은 1,000개 이상 산란 가능, 길게 꼬인 줄 형태로 부착
▶ 6~7월이면 수많은 새끼 두꺼비가 일제히 숲속으로 이동
생태적 역할: 해충 억제자, 생물다양성 연결고리
야행성으로, 지렁이, 딱정벌레, 민달팽이, 바퀴벌레 등을 포식하며
농촌 생태계에서는 해충 조절에 도움을 주는 자연 방제자 역할을 합니다
또한 자신은 족제비, 뱀, 조류 등 다양한 동물의 먹이가 되기도 하며,
그 존재 자체가 습지와 숲의 연결을 의미하는 생물다양성의 중개자입니다
▶ 개구리류 중 유일하게 장거리 산란 이동을 하는 생물로, 도로 생태통로가 필요한 대표종
생태 요약표
항목 내용
학명 | Bufo gargarizans |
크기 | 약 7~12cm |
주요 서식지 | 야산, 논습지, 도랑, 밭 주변 |
번식 시기 | 2~3월 |
산란 형태 | 끈 모양 알줄기, 수천 개 |
먹이 | 지렁이, 곤충, 민달팽이 등 |
보호 필요 | 로드킬, 서식지 파괴 |
결론: 자연 생태계의 느리고 묵직한 수호자
화려하진 않지만
논과 숲, 인간과 자연을 연결하는 생명의 징검다리 같은 존재입니다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그들의 이동은
계절과 생태계가 여전히 살아 있다는 조용한 신호이기도 합니다
느리지만 끈질기게, 자연을 지키며 살아가는 두꺼비를
우리 주변에서 오래도록 볼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