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로 깡충 뛰는 독특한 습성, 단순한 쥐와는 다른 매력을 지닌 생물입니다
뛰는쥐, 정말 집에서 키울 수 있을까?
뛰는쥐(잎귀쥐 또는 저커 Jird, Jerboa)는
길고 강한 뒷다리를 이용해 두 발로 점프하며 이동하는 설치류입니다.
국내에서 흔히 보이지 않지만,
외국에서는 애완 설치류로 소규모 사육되고 있는 희귀종입니다.
이 글에서는 뛰는쥐의 생태적 특징과 함께,
집에서 키우기 위해 필요한 사육 환경과 주의점을 안내합니다.
01. 뛰는쥐는 일반 생쥐와 무엇이 다른가요?
생김새부터 움직임까지 기존의 생쥐와 전혀 다릅니다.
두 다리로만 서서 뛰며, 체형은 캥거루를 연상시키고
긴 꼬리 끝에는 깃털처럼 생긴 털이 달려 있어 균형 감각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이동 방식 | 두 발로 점프하며 이동 |
체형 | 짧은 앞다리, 긴 뒷다리, 긴 꼬리 |
활동 성향 | 야행성, 점프성 운동 강함 |
평균 크기 | 몸통 약 10~13cm / 꼬리 약 15~25cm |
수명 | 약 5~6년 |
02. 국내에서 키울 수 있을까?
현재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유통하지 않습니다.
주로 해외 희귀 애완 설치류 브리더에게 수입하며,
수입 시 검역과 생물 반입 허가 절차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또한 일부 국가에서는 보호종으로 분류되어 있어
개체 수 확보나 거래 자체가 제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03. 사육을 위한 기본 환경 구성
매우 활발하게 움직이며 점프력이 좋아
넓고 뚜껑이 있는 수직형 케이지가 필수입니다.
굴을 파는 습성도 있어 바닥재도 깊게 깔아야 합니다.
항목 조건
케이지 | 높이 최소 50cm 이상, 뚜껑 필수 (탈출 우려) |
바닥재 | 10cm 이상 두께의 종이 베딩 또는 모래 혼합 |
온도 | 20~25도 유지, 추위에 약함 |
채광 | 간접 자연광 권장, 야행성 고려 조명 조절 |
은신처 | 나무통, 종이상자, 인공 굴 구조물 등 |
휠/운동기 | 점프를 즐기므로 바닥보다 수직공간 확보가 중요 |
탈출력이 매우 강하므로 뚜껑 고정이 잘 되는 제품 사용이 필수입니다.
04. 먹이와 급여법
주로 건사료와 씨앗류를 섭취하는 초식성에 가깝지만
곤충을 간식처럼 먹기도 합니다.
먹이 종류 설명
주식 사료 | 햄스터/저빌용 펠릿, 잡곡류 혼합 사료 |
간식 | 귀리, 호밀, 해바라기씨 소량 |
단백질 보충 | 밀웜, 귀뚜라미 (주 1~2회) |
금지 음식 | 당분 높은 과일, 유제품, 초콜릿 등 |
물을 많이 마시지 않지만, 항상 깨끗한 물을 공급해야 하며
물병은 기울어지지 않게 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05. 사육 시 주의할 점
스트레스에 매우 민감한 동물입니다."
"소리, 진동, 강한 빛은 최소화하세요."
"무리 사육 시 서로 싸우는 경우가 많으므로, 합사는 신중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간혹 놀라면 뒤로 점프하며 부딪힐 수 있어 케이지 내부를 부드럽게 구성하세요."
06. Q&A로 알아보는 사육 궁금증
Q: 손으로 만질 수 있나요?
A: 가능하지만 예민한 성격이라 갑작스러운 접촉은 피해야 합니다.
손에 익숙해지려면 긴 시간 관찰과 간식 교류가 필요합니다.
Q: 다른 쥐들과 함께 키워도 되나요?
A: 같은 종류라도 서로 성격이 맞지 않으면 공격성이 강하므로
처음에는 분리 사육 후 서서히 합사해야 합니다.
Q: 냄새나 청소는 어떤가요?
A: 대체로 냄새는 심하지 않으나, 점프할 때 배설물을 튀길 수 있어
2~3일에 한 번 부분 청소, 주 1회 전체 교체가 적절합니다.
07. 결론: 희귀하지만 매력적인 관찰형 반려 설치류입니다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희귀한 반려동물이지만,
그 독특한 이동 방식과 야생적인 매력 덕분에
관찰과 생태 관심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즐거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높은 활동성, 섬세한 환경 구성, 해외 수입 절차 등
입문 장벽이 높은 편이므로 사전 정보와 책임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