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 곤충의 대명사 바퀴벌레, 하지만 일부 종은 애완곤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퀴벌레를 집에서 기른다고? 가능성과 주의사항은?
바퀴벌레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쾌감을 느끼지만,
전 세계적으로 일부 종은 관찰 가치와 사육 용이성 때문에
애완 곤충으로 키우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에서는 교육 목적이나 생태 관찰용으로
바퀴벌레를 키우는 일이 드물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애완용 바퀴벌레의 종류, 키우는 법, 주의점 등을 소개합니다.
01. 애완용으로 키우는 바퀴벌레의 종류
일반 가정에서 흔히 발견되는 독일바퀴, 미국바퀴는
절대로 애완용으로 키워서는 안 됩니다.
대신 애완 곤충으로 적합한 종은 아래와 같습니다.
바퀴벌레 종 특징 크기
| 마다가스카르 바퀴 (Hissing Cockroach) | 소리 내며 움직임 관찰에 적합 | 5~8cm |
| 아르헨티나 바퀴 (Blaptica dubia) | 날지 않고 번식력 적당 | 3~4cm |
| 유럽바퀴 (Shelfordella lateralis) | 주로 도마뱀 사료용으로 활용 | 2~3cm |
이들은 모두 날개가 없거나 날지 않으며, 청결한 환경에서 관리가 가능합니다.
02. 사육 환경은 어떻게 구성할까?
애완 바퀴벌레는 열대 및 아열대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습도와 온도 조절이 필수입니다.
또한 탈출 위험이 있기 때문에
뚜껑이 있는 수직형 용기나 플라스틱 케이지가 적합합니다.
항목 조건
| 온도 | 25~30도 |
| 습도 | 50~70% |
| 바닥재 | 코코피트, 휴지조각, 계란판 |
| 은신처 | 나무껍질, 달걀판, 종이관 |
| 먹이 | 과일, 야채, 곡물, 사료 |
바퀴벌레는 잡식성이라 다양한 음식을 소화할 수 있지만,
부패하지 않도록 매일 잔여 먹이는 제거해야 합니다.
03. 바퀴벌레 사육의 장점과 단점
장점과 단점을 명확히 알고 시작해야 합니다.
항목 장점 단점
| 관리 용이성 | 먹이, 공간 부담 적음 | 습도와 온도 유지 필요 |
| 번식 | 번식력 높아 관찰용 좋음 | 과잉 번식 시 관리 어려움 |
| 청결 | 날지 않으며 냄새 거의 없음 | 일부에게 심리적 혐오감 유발 |
특히 '마다가스카르 바퀴'는 공격성이 없고, 조용하며 손에도 잘 얹혀
애완곤충으로 인기 있는 종입니다.
04. 바퀴벌레 키우기, 법적으로 문제는 없을까?
대부분 애완용 바퀴벌레는 해외에서 수입되며,
국내법상 금지된 생물종이 아닌 이상
사육 자체는 불법이 아닙니다.
하지만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수입니다.
국립생물자원관 고시에 따라 외래 생물에 대한
허가 여부를 반드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05. 바퀴벌레를 키우는 사람들의 실제 후기
"마다가스카르 바퀴는 애벌레처럼 느껴져요. 움직임이 부드럽고 관찰이 재미있어요."
"처음엔 무서웠지만, 은근히 귀엽고 손에 올리면 간질간질한 느낌이 중독돼요."
"먹이 주는 재미도 있고, 주변에 알리고 싶지 않아 비밀로 키우고 있어요."
이처럼 바퀴벌레도 ‘관찰용 곤충’으로써의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06. Q&A로 정리하는 바퀴벌레 사육 궁금증
Q: 일반 집에서 보이는 바퀴도 기를 수 있나요?
A: 아니요. 위생 문제와 번식력 때문에 절대 권장하지 않습니다.
Q: 손으로 만져도 되나요?
A: 애완용 종은 위생적인 환경에서 키우면 만져도 무방합니다.
Q: 키우다가 도망가면 어떻게 하죠?
A: 반드시 뚜껑을 잘 닫고, 수직 벽은 매끈한 용기를 사용하세요.
07. 결론: 혐오에서 매력으로, 바퀴벌레 사육은 선택의 문제
바퀴벌레는 대부분 사람들에게 혐오의 대상이지만,
일부 종은 충분히 애완용으로 사육 가능하며
관찰 가치, 사육 난이도, 생태적 흥미 면에서
다른 곤충 못지않은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 곤충이 주는 사회적 이미지 때문에
사육은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