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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무늬도롱뇽의 서식지와 생태, 숲속의 조용한 생명신호

by 만줌 2025. 6. 14.

검은 바탕에 노란 줄무늬를 지닌 독특한 모습의 범무늬도롱뇽은
한국 특산 양서류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숲속 생명 지표종입니다

범무늬도롱뇽, 어디에 살며 어떤 방식으로 살아갈까?

어디에 살며 어떤 방식으로 살아갈까?

범무늬도롱뇽(학명: Hynobius leechii)은
한국 전역의 산림과 습지 주변에 서식하는 양서류
맑고 차가운 물이 흐르는 산골짜기, 계류, 낙엽층 아래 토양
사람의 간섭이 적고, 습한 환경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특히 번식기에는 일시적인 산림 습지와 작은 웅덩이에서 집중적으로 관찰됩니다


주요 서식지: 숲이 살아 있는 고지대 물가

숲이 살아 있는 고지대 물가

범무늬도롱뇽은 강원, 경기, 충청, 전라, 경상 등 전 지역의 산림지대에서 서식하며
해발 200~1,000m 사이 숲속 계곡이나 습지를 선호합니다

서식 환경 특징

낙엽 활엽수림 토양 습도 높고 은신처 많음
청정 계류와 습지 알 산란에 필수, 유속 약한 물길
돌 밑·낙엽 밑 포식자 회피, 낮은 기온 유지

▶ 환경오염, 하천 개발, 산림 훼손 등으로 인해 서식지는 점점 파편화되고 있으며
서식지 보존이 개체군 유지에 매우 중요한 종입니다


생김새와 특징: 줄무늬의 경고, 야행성 포식자

줄무늬의 경고, 야행성 포식자

범무늬도롱뇽은 검은색 몸통에 노란 줄무늬 또는 반점이 뚜렷이 나타나며
몸길이는 성체 기준 12~15cm 정도입니다

특징 항목 내용

체색 검은 바탕에 노란 줄무늬
피부 부드럽고 점액 분비 활발
활동성 야행성, 저온 환경 선호
방어 습성 피부 독성 분비로 포식 억제

강한 체색 대비는 경고색 역할을 하며
▶ 위험 시 몸을 구부리거나 점액을 분비해 방어합니다


생태 습성: 느리지만 전략적인 번식과 생존 방식

느리지만 전략적인 번식과 생존 방식

범무늬도롱뇽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2~3월경
물가로 이동해 산란을 하고, 이후 육상에서 생활합니다

생태 단계 특징

번식기 2~4월, 물속에 알주머니 산란
유생 시기 5~7월, 아가미로 수중 생활
탈바꿈 여름~초가을, 육상으로 이동
성체 생활 대부분 땅속, 낙엽 아래 은신

알은 ‘콧물처럼 생긴 두 개의 투명한 알집’ 형태로 고정된 물체에 부착
▶ 유생은 아가미와 꼬리를 통해 물속에서 성장하며,
기온이 오르면 탈바꿈하고 육상 생활을 시작합니다


생태적 역할: 숲 생태계의 건강 지표종

숲 생태계의 건강 지표종

범무늬도롱뇽은 먹이사슬에서
곤충, 작은 무척추동물을 먹고
자신은 조류나 포유류의 먹이가 되는 중간자 역할
을 수행합니다

또한 수질과 토양 오염에 민감해
개체수가 감소하면 해당 지역의 환경 변화 신호로 간주
됩니다

‘생태계의 체온계’로 불리며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지표로 활용됩니다


범무늬도롱뇽 생태 요약표

생태 요약표

항목 내용

학명 Hynobius leechii
크기 12~15cm
서식지 산림 계곡, 습지, 낙엽층
주요 지역 한국 전역
산란 시기 2~4월, 물속 알주머니 산란
주요 먹이 곤충, 지렁이, 거미, 무척추동물
보호 등급 일부 지역에서 보호종 지정

결론: 범무늬도롱뇽은 숲과 물이 건강하다는 증거

숲과 물이 건강하다는 증거

범무늬도롱뇽은
사라지면 돌아오기 힘든 서식 특화 생물입니다

단지 작고 조용한 생물처럼 보이지만
그 존재는 산림 생태계의 균형과 건강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존재입니다

그들을 지키는 것은 결국 우리 숲을 지키는 일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