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바탕에 노란 줄무늬를 지닌 독특한 모습의 범무늬도롱뇽은
한국 특산 양서류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숲속 생명 지표종입니다
범무늬도롱뇽, 어디에 살며 어떤 방식으로 살아갈까?
범무늬도롱뇽(학명: Hynobius leechii)은
한국 전역의 산림과 습지 주변에 서식하는 양서류로
맑고 차가운 물이 흐르는 산골짜기, 계류, 낙엽층 아래 토양 등
사람의 간섭이 적고, 습한 환경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특히 번식기에는 일시적인 산림 습지와 작은 웅덩이에서 집중적으로 관찰됩니다
주요 서식지: 숲이 살아 있는 고지대 물가
범무늬도롱뇽은 강원, 경기, 충청, 전라, 경상 등 전 지역의 산림지대에서 서식하며
해발 200~1,000m 사이 숲속 계곡이나 습지를 선호합니다
서식 환경 특징
낙엽 활엽수림 | 토양 습도 높고 은신처 많음 |
청정 계류와 습지 | 알 산란에 필수, 유속 약한 물길 |
돌 밑·낙엽 밑 | 포식자 회피, 낮은 기온 유지 |
▶ 환경오염, 하천 개발, 산림 훼손 등으로 인해 서식지는 점점 파편화되고 있으며
▶ 서식지 보존이 개체군 유지에 매우 중요한 종입니다
생김새와 특징: 줄무늬의 경고, 야행성 포식자
범무늬도롱뇽은 검은색 몸통에 노란 줄무늬 또는 반점이 뚜렷이 나타나며
몸길이는 성체 기준 12~15cm 정도입니다
특징 항목 내용
체색 | 검은 바탕에 노란 줄무늬 |
피부 | 부드럽고 점액 분비 활발 |
활동성 | 야행성, 저온 환경 선호 |
방어 습성 | 피부 독성 분비로 포식 억제 |
▶ 강한 체색 대비는 경고색 역할을 하며
▶ 위험 시 몸을 구부리거나 점액을 분비해 방어합니다
생태 습성: 느리지만 전략적인 번식과 생존 방식
범무늬도롱뇽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2~3월경
물가로 이동해 산란을 하고, 이후 육상에서 생활합니다
생태 단계 특징
번식기 | 2~4월, 물속에 알주머니 산란 |
유생 시기 | 5~7월, 아가미로 수중 생활 |
탈바꿈 | 여름~초가을, 육상으로 이동 |
성체 생활 | 대부분 땅속, 낙엽 아래 은신 |
▶ 알은 ‘콧물처럼 생긴 두 개의 투명한 알집’ 형태로 고정된 물체에 부착
▶ 유생은 아가미와 꼬리를 통해 물속에서 성장하며,
기온이 오르면 탈바꿈하고 육상 생활을 시작합니다
생태적 역할: 숲 생태계의 건강 지표종
범무늬도롱뇽은 먹이사슬에서
곤충, 작은 무척추동물을 먹고
자신은 조류나 포유류의 먹이가 되는 중간자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한 수질과 토양 오염에 민감해
개체수가 감소하면 해당 지역의 환경 변화 신호로 간주됩니다
▶ ‘생태계의 체온계’로 불리며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지표로 활용됩니다
범무늬도롱뇽 생태 요약표
항목 내용
학명 | Hynobius leechii |
크기 | 12~15cm |
서식지 | 산림 계곡, 습지, 낙엽층 |
주요 지역 | 한국 전역 |
산란 시기 | 2~4월, 물속 알주머니 산란 |
주요 먹이 | 곤충, 지렁이, 거미, 무척추동물 |
보호 등급 | 일부 지역에서 보호종 지정 |
결론: 범무늬도롱뇽은 숲과 물이 건강하다는 증거
범무늬도롱뇽은
사라지면 돌아오기 힘든 서식 특화 생물입니다
단지 작고 조용한 생물처럼 보이지만
그 존재는 산림 생태계의 균형과 건강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존재입니다
그들을 지키는 것은 결국 우리 숲을 지키는 일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