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섭지만 매력적인 다리 백 개 친구, 지네와 함께 살기 위한 현실 꿀팁은?
누군가에게는 소름 돋는 존재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그 어떤 반려동물보다 신비롭고 매혹적인 존재.
바로 애완지네(Pet Centipede) 이야기입니다.
특유의 체색, 빠른 움직임,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지네를 키우는 인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네는 맹독성·민첩성·탈출력까지 갖춘 고난도 생물인 만큼
사육 전과 후에 철저한 대비와 주의사항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애완지네와 안전하게 공존하기 위한 실전 팁을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총정리해 드릴게요.
지네를 애완으로 키워도 될까? 먼저 확인할 점
구분/ 체크 포인트
| 종류 | 주로 베트남왕지네(Scolopendra subspinipes) 선호 |
| 독성 | 맹독은 아니지만 강한 통증과 알레르기 반응 유발 가능성 있음 |
| 사육 난이도 | 상~상상급. 탈출·위험성·스트레스 민감도 매우 높음 |
| 법적 제한 | 현재 국내법상 일부 맹독종을 제외하면 사육 금지 아님 (단, 수입·배송 제한 주의) |
애완지네 안전하게 사육하는 기본 장비
장비 명 /필수 사양 및 설명
| 전용 사육통 | 뚜껑이 단단히 잠기고, 환기구가 아주 미세한 구조여야 탈출 방지 가능 |
| 바닥재 | 코코피트, 마사토, 이탄 등 습도 유지 가능한 깔개 사용 |
| 은신처 | 코르크, 숨을 수 있는 돌 등 스트레스 완화용 필수 설치물 |
| 집게·스푼 도구 | 직접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먹이 급여용 도구 사용 |
| 온도·습도계 | 베트남왕지네 기준 26~28도 / 습도 70~80% 유지 필요 |
지네 먹이는 무엇일까? 안전한 급여법
- 먹이 종류
귀뚜라미, 밀웜, 바퀴, 소형 곤충 등
자연적인 움직임 있는 먹이를 가장 선호합니다. - 급여 주기
성체 기준 일주일에 1~2회면 충분.
과도한 급여는 사육장 내 위생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요. - 주의사항
먹이 투입 후 지네가 먹이를 물지 않으면 즉시 제거!
곤충이 지네를 물어 스트레스 또는 상처 유발 가능성 있음.
애완지네 다룰 때 절대 지켜야 할 5가지 안전 수칙
안전 /수칙 설명
| 맨손으로 절대 만지지 않기 | 물릴 경우 심한 통증과 염증 유발, 긴급 처치 필요 |
| 사육장 뚜껑은 항상 잠금 | 단 한 틈이라도 지네는 빠져나갈 수 있음. 이중 잠금 구조 추천 |
| 이동 시 플라스틱 용기 활용 | 청소나 이사 시엔 반드시 뚜껑 있는 전용 케이스로 지네 먼저 분리 |
| 은신처 뒤집기 주의 | 스트레스 받거나 위협 느끼면 방어적으로 돌진하거나 물 수 있음 |
| 물림 사고 시 대응 | 즉시 흐르는 물에 씻고 병원 내원. 지네 독은 알레르기 반응 유발 가능 |
지네와 공존하기 위한 사육 환경 팁
항목 /관리 팁 요약
| 조명 | 필요 없음. 야행성이며 어두운 환경이 안정감을 줌 |
| 습도 | 하루 1~2회 분무기로 유지. 건조하면 활동이 급격히 줄고 탈피 실패 가능성 ↑ |
| 온도 유지 | 겨울철엔 히팅패드나 온도 조절기 사용. 저온 상태에선 거의 활동 중지 |
| 환기 | 공기순환 필요하지만 구멍은 매우 미세하게 (탈출 방지) |
초보자 주의! 자주 하는 실수 TOP 3
실수 유형 /문제점 및 대처법
| 먹이 과다 급여 | 지네보다 곤충이 많아져 사육장 오염 → 주 1~2회로 제한 |
| 뚜껑 느슨하게 닫음 | 지네 탈출 사례 매우 흔함 → 확실히 ‘딸깍’ 소리 날 때까지 확인 필수 |
| 맨손으로 만지려 시도 | 절대 금지. 지네는 애완이지만 교감 대상은 아님 |
지네가 보이는 이상 행동은?
행동 원인 /가능성 및 대처
| 한 곳에만 가만히 있음 | 탈피 준비 또는 저온 상태 → 온습도 점검 |
| 잦은 벽 타기 | 환경 스트레스 또는 사육장 크기 부족 가능성 ↑ |
| 먹이를 먹지 않음 | 탈피 전 금식 상태일 수 있음. 1주일간은 관찰만, 강제 급여 금지 |
| 과도한 몸 비틀기 | 내부 질병 또는 기생충 감염 → 지속되면 전문가 상담 필요 |
요약: 애완지네와 안전하게 지내기 위한 체크리스트
항목 /요약정리
| 사육 장비 필수 | 잠금식 뚜껑, 고습 바닥재, 은신처, 온습도계 꼭 준비 |
| 먹이 관리 | 귀뚜라미 등 자연 곤충, 주 1~2회, 남은 먹이는 바로 제거 |
| 안전 수칙 | 맨손 금지, 이동 시 분리, 뚜껑은 이중 확인 |
| 환경 조절 | 26~28도, 습도 70~80%, 은은한 어둠과 조용한 공간 제공 |
| 이상 행동 체크 | 먹이 거부, 잦은 벽타기, 탈피 징후 등 행동 변화 꼼꼼히 관찰 필요 |
지네는 우리가 아는 반려동물들과는 너무나 다르지만,
그만큼 자연의 야성미와 미스터리한 매력을 지닌 특별한 존재입니다.
단, 그만큼 책임감 있고 체계적인 관리가 전제되어야
지네도 사람도 모두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어요.
오늘부터는 공포보다 관찰의 눈으로, 지네와의 관계를 새롭게 시작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