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까다로운 완달팽이, 사육 전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포인트
완달팽이는 조용하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초보자에게 인기 있는 반려 생물입니다. 그러나 습도, 온도, 먹이, 환경에 예민한 특성이 있어 제대로 이해하지 않으면 생존에 위협이 됩니다. 키우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완달팽이의 7가지 기본 정보를 정리해드립니다.
1. 완달팽이는 물 없는 환경에서도 살 수 있을까?
완달팽이는 육지에 서식하지만,
수분 없이는 절대 생존할 수 없습니다.
습도 유지가 생명이며,
건조하면 껍질이 말라붙거나
동작이 멈추는 ‘휴면 상태’로 들어갑니다.
매일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는 것이 필수입니다.
2. 사육통은 작아도 괜찮을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완달팽이는 좁은 공간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으며
활동량도 제한됩니다.
적어도 20~30cm 이상의 투명 통을 준비하고
뚜껑에는 공기구멍을 내어
환기와 탈출 방지를 동시에 고려해야 합니다.
사육통 - 조건 설명
크기 | 최소 20cm 이상 |
재질 | 투명 플라스틱, 통풍구 필수 |
바닥재 | 코코피트, 젖은 키친타월 등 |
3. 온도는 얼마나 맞춰야 하나요?
완달팽이에게 적정 온도는 20~25도입니다.
너무 더우면 껍질이 얇아지고,
너무 추우면 움직임이 멈추게 됩니다.
직사광선은 피하고,
간접 자연광 또는 LED 조명이 적절합니다.
4. 무엇을 먹고 살까요?
완달팽이는 초식성으로,
상추, 오이, 당근, 사과 등을 잘 먹습니다.
하지만 양파, 감자, 귤과 같은 산성 식품은
급여하면 안 됩니다.
먹이는 매일 교체해 신선도를 유지하고,
먹다 남은 찌꺼기는 부패 전에 바로 제거해야 합니다.
5. 칼슘 섭취는 왜 중요할까?
껍질 형성을 위해 칼슘은 필수입니다.
칼슘이 부족하면 껍질이 약해지고
심하면 생명까지 위협받습니다.
먹이 옆에 가루 형태의 사료용 칼슘을 놓아두거나
계란 껍질을 잘게 빻아 제공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칼슘 - 급여법 설명
칼슘가루 | 파충류용 칼슘제 사용 가능 |
계란 껍질 | 끓인 후 말려 빻아서 제공 |
조개껍질 | 씻어서 말려 넣어주기 가능 |
6. 완달팽이도 ‘청소’가 필요할까?
네, 매우 중요합니다.
분변, 먹이 찌꺼기, 곰팡이 등은
매일 확인해 제거해야 하며
주 1회 정도 바닥재를 교체하거나
사육통을 전체 세척해줘야 합니다.
세척 시에는 세제 대신
따뜻한 물로만 씻는 것이 안전합니다.
7. 완달팽이, 혼자 키우는 게 좋을까?
완달팽이는 여러 마리를 함께 키워도 되지만
서로 껍질을 갉거나 먹이 다툼을 할 수 있습니다.
같은 크기, 같은 환경에 익숙한 개체끼리만
함께 사육하는 것이 좋고,
최소 1마리당 20cm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기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