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센 곤충의 대명사, 장수풍뎅이 애벌레는 어떻게 키울까?
장수풍뎅이는 아이들에게 인기 많은 곤충이자, 성체보다 애벌레 시기에 더 오래 키우게 되는 생물입니다. 애벌레는 사육 환경과 먹이에 따라 성장 속도와 생존율이 크게 달라지므로, 제대로 된 사육 방법을 알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수풍뎅이 애벌레 키우기의 모든 과정을 정리해드립니다.
애벌레 시기, 얼마나 오래 지속되나요?
장수풍뎅이 애벌레는 보통 6개월에서 10개월가량
땅속에서 생활합니다.
사육 환경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이 시기를 지나야 번데기와 성충이 됩니다.
따라서 장기간의 인내와 관찰이 필요합니다.
사육통,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애벌레는 땅속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깊이 있는 사육통이 필요합니다.
사육통은 최소 15~20cm 이상의 깊이가 있어야 하며,
뚜껑에 공기 구멍이 있고,
습기가 유지되는 플라스틱 용기가 적합합니다.
바닥재는 먹이이자 생활공간입니다.
항목 - 권장 조건
크기 | 깊이 15~20cm 이상 |
재질 | 플라스틱, 뚜껑에 구멍 필수 |
바닥재 | 발효톱밥, 곤충용 배지 |
애벌레 먹이는 따로 주지 않아도 될까?
장수풍뎅이 애벌레는
발효된 참나무 톱밥이나 곤충용 배지를
먹이 겸 생활공간으로 삼습니다.
따라서 바닥재 자체가 먹이가 되므로
좋은 품질의 발효톱밥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새 톱밥으로 교체해 주세요.
습도와 온도, 민감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습도는 항상 7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며,
바닥재가 마르지 않도록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도는 20~25도가 적절하며
30도 이상 고온에서는 스트레스를 받고
사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애벌레가 흙 위로 나오는 이유는?
정상적인 애벌레는 흙 속에서만 생활합니다.
그런데 애벌레가 자주 위로 올라온다면
습도 부족, 온도 변화, 톱밥 품질 저하 등의
문제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즉시 환경 점검이 필요합니다.
용화(번데기화) 시기와 분리 사육
애벌레가 약 6~10개월이 지나면
용화 상태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때는 구형의 방을 만들며 움직임이 적어지고
바닥재 표면 가까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개별적으로 분리해
다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기 - 구분 특징
성장기 | 먹이 활발 섭취, 깊숙이 파묻힘 |
용화기 | 움직임 줄고 고정, 번데기 상태 |
성충기 | 2~3주 후 우화, 밤에 활동 많아짐 |
장수풍뎅이 애벌레도 만지면 스트레스 받아요
과도한 접촉이나 잦은 확인은
애벌레에게 큰 스트레스를 줍니다.
특히 번데기 방을 만들 때 건드리면
용화에 실패할 수 있으니
가급적 관찰은 최소한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