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네이크 가격, 어떤 기준으로 달라질까? 모프·유통경로에 따른 특징 총정리
킹스네이크(King Snake)는 온순한 성격과 먹성, 다양한 색상의 모프,
튼튼한 체질 덕분에 옥수수뱀과 함께 가장 인기 있는 반려 뱀 중 하나입니다.
특히 물지 않고 사육도 쉬운 편이라 초보자부터 파충류 마니아까지
모두가 사랑하는 종이기도 하죠.
하지만 킹스네이크는 **모프(색상 및 무늬 유전자)**에 따라 가격대가 크게 달라지며,
분양처, 나이, 혈통 등에 따라서도 그 특징이 나뉩니다.
이 글에서는 킹스네이크의 가격대를 구간별로 나눠
어떤 특징이 있는지 상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1. 10만 원 이하: 노멀 또는 일반형 모프
이 가격대의 킹스네이크는 주로 캘리포니아 킹스네이크의 노멀 개체들이 많습니다.
흑백 줄무늬(Banded Black & White) 형태가 대표적이며,
사육이 쉽고 성격도 비교적 온순해 입문용으로 가장 추천되는 모프입니다.
가격대 특징
6만~10만 원 | 노멀, 캘리포니아 킹스네이크 위주 |
유체(베이비) 개체 다수, 유통 많음 |
이 구간은 주로 오프라인 매장, 파충류 엑스포,
또는 중고 커뮤니티 입양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2. 10만~20만 원대: 기본 인기 모프
이 구간에서는 하이화이트, 스트라이프, 데저트밴디드 등
보다 밝고 세련된 패턴의 모프들이 분양됩니다.
색 대비가 강하거나, 무늬 배열이 독특해 시각적인 만족도가 높습니다.
대표 모프 특징
하이화이트 | 흰색 면적이 넓은 밝은 색감, 입문자 인기 |
스트라이프 | 줄무늬 형태가 몸 전체를 따라감 |
데저트밴디드 | 노랑+검정의 고대비 컬러 조합 |
해외 수입보다는 국내 CB 개체(국내 번식)가 많으며,
건강 상태도 양호한 편이라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습니다.
3. 20만~40만 원대: 희귀성 모프 등장
이 가격대에서는 레빈스노우, 앨비노, 모자이크 등
희귀 유전자 조합을 가진 모프들이 등장합니다.
색소 결핍, 무늬 변형, 드물게 발현되는 특이 유전자 등이 혼합되어
상대적으로 희소성이 높고, 유럽/미국 브리더에서 수입된 혈통 개체들도 포함됩니다.
대표 모프 특징
앨비노 | 눈과 피부에 멜라닌 없음, 붉은 눈 |
레빈스노우 | 흰색+회색, 밝고 독특한 느낌 |
모자이크 | 무늬가 불규칙하게 섞여 있어 희귀 |
사육자는 외형 만족도 외에도 번식 프로젝트 목적으로도 이 구간을 선호합니다.
4. 40만 원 이상: 고희귀 혈통, 리미티드 모프
이 가격대부터는 희귀 유전자, 리세시브(열성) 복합 모프,
특수 혈통이 포함된 고가 개체들이 분양됩니다.
스플래시, 마블, 팔메토 타입, 혹은
유럽계 브리더가 직접 제작한 유니크 개체들이 대부분입니다.
가격대 주요 특징
40만~80만 원 | 희귀 유전자 조합, 리세시브 모프 위주 |
80만 원 이상 | 수입 개체, 유럽 혈통, 쇼 품질 등급 개체 |
국내에서 흔히 보기 어렵고,
전문 브리더 또는 해외 엑스포에서만 구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분양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건강 검역, 모프 인증 등의 과정이 동반되며,
사육보다는 수집이나 번식 목적이 많습니다.
구입 시 유의할 점
- 모프명 정확히 확인하기
→ 외형이 비슷해도 유전자 조합이 다를 수 있습니다. - CB 개체(국내 번식) 여부 확인
→ WC(야생 채집)보다는 CB가 훨씬 건강하고 안정적입니다. - 먹이 반응, 탈피 여부 확인
→ 유체일수록 먹이 반응 확인이 중요합니다. - 유통처 신뢰도 파악
→ 파충류샵, 엑스포, 전문 브리더는 기록 관리가 잘 되어 있음
킹스네이크는 분양 가격대가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어
입문자부터 전문 브리더까지 폭넓게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보다 더 중요한 건 건강 상태, 먹이 반응, 사육 환경의 준비 여부입니다.
신중하게 비교하고, 여건에 맞는 개체를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즐겁고 안정적인 사육 생활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