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드러운 털 속에 숨은 카리스마, 타란툴라의 매력과 대표 종 완벽 분석
거미라 하면 두려움부터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타란툴라를 직접 본 사람이라면 그 생각이 단번에 바뀝니다.
풍성한 털, 느긋한 움직임, 온화한 성격, 그리고 묘한 존재감.
이 모든 것이 타란툴라를 단순한 곤충이 아닌 하이엔드 반려거미로 만든 이유입니다.
전 세계에는 1000종이 넘는 타란툴라가 존재하며,
각기 다른 색상과 습성, 성격을 지닌 매력적인 개체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주요 종들과
타란툴라가 왜 특별한지 그 매력을 정리했습니다.
타란툴라란 무엇인가
타란툴라는 **거미목 늑대거미과(Theraphosidae)**에 속하는 대형 거미류로,
몸길이 5~10cm, 다리 길이까지 포함하면 최대 30cm에 달하기도 합니다.
주로 열대·아열대 지역의 땅굴이나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두꺼운 털과 강한 다리로 사냥과 방어를 동시에 수행합니다.
구분 내용
| 분류 | 절지동물문 → 거미강 → 타란툴라과 |
| 크기 | 평균 몸길이 6~9cm (대형종 최대 12cm) |
| 수명 | 암컷 10~20년, 수컷 3~6년 |
| 주요 서식지 | 남미, 아프리카, 동남아, 오세아니아 등 |
| 주요 특징 | 털이 많고, 움직임이 느리며 독성이 약함 |
대부분의 타란툴라는 온순하고 독이 약해
사람에게 위협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애완용으로 많이 사육되고 있습니다.
타란툴라의 매력 포인트
- 시각적 아름다움
종마다 색상과 무늬가 매우 다양합니다.
검은색, 파란색, 보라색, 금색 등
마치 보석처럼 빛나는 타란툴라도 있습니다. - 온화한 성격
느린 움직임과 얌전한 성격 덕분에
관찰용 반려동물로 적합합니다. - 낮은 사육 난이도
적정 온도와 습도만 유지하면
특별한 먹이나 장비 없이도 잘 자랍니다. - 장수(長壽) 종
암컷의 경우 10년 이상 살아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는 생물입니다. - 자연 그대로의 생태 관찰
땅굴을 파거나 거미줄을 치는 등
각 종의 습성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매력적인 학습 대상이기도 합니다.
타란툴라의 주요 종류와 특징
전 세계적으로 약 1000여 종이 알려져 있으며,
크게 육상형(지상성), 수목형(나무형), 반지하형으로 구분됩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인기 종 6가지를 살펴본 표입니다.
종류 학명 서식지 성격·특징
| 멕시칸 레드니 (Mexican Red Knee) | Brachypelma smithi | 멕시코 | 온순하고 사육 쉬움, 빨간 무릎 무늬가 매력 |
| 핑크토 버드이터 (Pinktoe Tarantula) | Avicularia avicularia | 남미 열대우림 | 수목형, 분홍색 발끝, 점프 능력 있음 |
| 칠레 로즈헤어 (Chilean Rose Hair) | Grammostola rosea | 칠레, 페루 | 초보자용 대표종, 건조 환경 선호, 순한 성격 |
| 코발트 블루 (Cobalt Blue Tarantula) | Haplopelma lividum | 태국, 미얀마 | 선명한 파란 다리, 신경질적이지만 관상 가치 높음 |
| 골리앗 버드이터 (Goliath Birdeater) | Theraphosa blondi | 남미 | 세계 최대 타란툴라, 다리 길이 30cm 이상 |
| 푸에르토리코 핑크보디 (Caribena versicolor) | Caribena versicolor | 카리브 해 | 푸른색 새끼→핑크색 성체, 온순하고 활동적 |
1. 멕시칸 레드니 타란툴라
붉은색 무릎 무늬로 유명한 대표적인 초보자용 타란툴라입니다.
온화한 성격에 더해 환경 적응력과 수명이 길어
사육 난이도가 가장 낮은 종으로 평가됩니다.
습도 60~70%, 온도 24~28℃를 유지하면 건강하게 자랍니다.
2. 핑크토 버드이터
수목형 타란툴라로,
다른 종보다 활발하고 점프력이 뛰어납니다.
다리 끝이 분홍빛을 띠며,
나무 위에 거미줄을 만들어 생활합니다.
온도 25~28℃, 습도 80% 이상의 열대 환경을 좋아합니다.
3. 칠레 로즈헤어
가장 온순하고 관리가 쉬운 종으로,
‘입문용 타란툴라’로 손꼽힙니다.
사막 기후에 적응했기 때문에
습도보다는 건조함을 선호하며
하루 한 번 먹이를 주면 충분합니다.
색상은 은은한 갈색에서 장밋빛으로 변합니다.
4. 코발트 블루 타란툴라
짙은 남색 다리가 매력적이지만,
방어적 성향이 강한 종입니다.
주로 땅굴형 서식으로 활동하며,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습도 75~85%, 은신처 제공이 필수입니다.
5. 골리앗 버드이터
이름 그대로 새를 잡아먹을 만큼 거대한 종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타란툴라입니다.
무게 150g 이상, 다리 길이 30cm에 달합니다.
공격성이 있지만, 사람에게 해롭지 않으며
주로 대형 곤충이나 작은 파충류를 먹습니다.
6. 카리브 핑크보디 타란툴라
성체는 녹색과 자줏빛이 섞인 독특한 체색을 띠며,
어릴 때는 청록색으로 매우 아름답습니다.
수목형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며
온순한 성격 덕분에 관찰용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타란툴라의 독성과 안전성
모든 타란툴라는 먹이를 잡기 위한 약한 신경성 독을 지니고 있지만,
대부분의 종은 인체에 해롭지 않습니다.
독니가 작고 독성 농도가 낮아
사람을 물더라도 단순한 벌레 물림 수준의 자극만 있습니다.
또한 많은 종이 공격보다 방어를 우선하는 성향을 보여
먼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없습니다.
항목 설명
| 독성 강도 | 매우 약함, 인체 무해 |
| 공격성 | 대부분 낮음, 방어적 |
| 물림 시 증상 | 가벼운 붓기·가려움 (일시적) |
| 안전 관리 | 맨손 접촉보단 관찰 중심 추천 |
타란툴라 사육 환경 기본 가이드
항목 권장 수치 설명
| 온도 | 24~28℃ | 열대 환경 유지 |
| 습도 | 60~80% | 종에 따라 조절 |
| 바닥재 | 코코피트·이탄 | 습도 유지용 |
| 은신처 | 코르크·나무껍질 | 스트레스 완화 |
| 먹이 | 귀뚜라미, 밀웜 등 | 주 2~3회 급여 |
결론, 두려움 대신 경이로움으로
타란툴라는 외형만 보면 위협적이지만
사실은 조용하고 느긋하며,
자신의 세계를 묵묵히 유지하는 고요한 생명체입니다.
그들의 다양한 색채, 온화한 움직임, 섬세한 생태는
‘두려움의 상징’에서 ‘자연의 예술’로 인식이 바뀌게 합니다.
타란툴라의 세계는
인간이 가진 선입견을 무너뜨리는
자연의 또 다른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